마음이 따뜻해서 손발이 찬거래..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았을 때, 하는 농담이다.
그런데, 손발이 찬 사람은 신경이 많이 쓰이고 생활에 불편함이 있는걸 다른 사람은 잘 모른다. 그리고 손발이 차가우면 통증도 있고 손이 색깔이 변하여 때론 몸에 무슨 이상이 있나 걱정이 들기도 하다.
손발이 찬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 한 여성, 40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서 건강에 더욱 걱정이다.
그래서 수족냉증의 원인을 잘 파악해보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수족냉증의 여러 원인과 대처방법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에 지나치게 차가움을 느끼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인구 10%이상이 증상을 호소하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그런데, 손발이 차다고 해서 건강이 안좋거나, 혈액순환이 안된다고 불명확한 영양제를 먹거나 좋다고 하는 음식을 먹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수족냉증이 어떤 이유로 나타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손발이 차갑고 저리면서 혈관이 부풀어오르는 것 같을땐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증상은 혈관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과 다라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콜레스테롤로 막혀있거나 염증이 생겨서 동맥이 좁아지게 되고 막혀서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게되면
팔 다리 근육과 세포에 산소와 영양들이 공급되기 어렵게 되고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정맥질환이 있을때도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맥질환이 있으면 손끝과 발끝까지 혈액이 전달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순환과정을 원할히 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 대처는 어떻게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과 손발이 심하게 차갑고 저리는 증상이 함께 생긴다면
전문의, 병원등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의학과, 순환기내과에서 보다 해당 증상을 잘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다.
2) 최근 피곤함과 갑작스런 수족냉증이 심해지며 체중이 늘었을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수족냉증이 생기면서 함께 피로감이 심해지고 체중도 증가가 됩니다.
수족냉증과 함께 이런 증상이 있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특별한 행위로 인한 것보다 갑상선의 기능이 이상해짐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데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아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고
그로인해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되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섭취한 음식을 충분히 에너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체중이 늘고, 쉽게 피로해 집니다.
변비가 생기게 되고 목소리가 변하고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 대처는 어떻게
위에 설명한 피로감, 체증증가, 갑작스런 수족냉증이 동반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에서 보다 해당 증상을 잘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다.
3) 손발히 하얗거나 파랗게 질리면서 차가워 진다면
추운날씨가 되면 손끝의 색이 변하시는 분.
처음에는 손끝이 하얗게 되고, 다음엔 파랗게 변하다가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있는 분들은
레이노 현상이라는 희귀성 질환을 앓고 계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끝의 색이 변하면서 가려움증과 통증도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1862년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발견하여 이름이 붙은 질환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약 2배이상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증상의 원인은 추운기후, 정신적 스트레스, 드릴같은 진동기구를 다루는 직업.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고
가족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대처는 어떻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집니다. 추위를 피하고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차가운물로 손을 씻거나 샤워하는 대신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좋고
금연과 함께 카페인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카페인다량함유 음료, 에너지드링크등은
레이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관 확장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가정의학과, 신경과에서 보다 해당 증상을 잘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다.
4) 다른 원인
스트레스, 흡연, 음주, 신경 또는 혈관계 질환, 마른체형 등으로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흡연과 음주를 삼가하면 좋아지기도 하고
신경계, 혈관계 질환은 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법을 받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마른체형, 추위에 민감하거나 몸이 허약해서 손발이 차다고 여기는 것보다
위에 열거한 증상, 호르몬 이상 기타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하여 수족냉증을 방치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겪게 되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족냉증은 꾸준한 운동, 식습관 개선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과 함께 수족냉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글을 아래에 적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수족냉증이 오랫동안 계속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체에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을 알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참고자료이므로 정확한 증상과 진단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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