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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관련,건강정보

여름감기증상이 오면 냉방병과 재향군인병을 의심하라.

by 바이오허준 2022. 7. 7.

습도가 높고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여름.

여름엔 에어컨을 가장 많이 찾게 됩니다. 그런데 에어컨을 너무 애정하다 보면 냉방병에 걸려 탈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냉방병인줄 알았는데 다른 세균에 감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잘하려면 알아둬야 할 냉방병, 그리고 그 세균 감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 증상과 레지오넬라증

 

1) 냉방병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대체로 일반 감기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별칭이 여름감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코와 목이 마르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으슬으슬 떨리면서 추위를 타게 됩니다.

- 콧물이 나서 코가 막히고 목이건조해서 아프고, 눈이 충혈돼서 알레르기 비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심한 피로감이 올 수 있고, 어지럽거나 속이 메슥거리기도 합니다.

- 직접적인 신체변화는 소화불량, 복통, 변비,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레지오넬라증의 증상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세균감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냉각수에서 생기면

이 균이 냉각기를 타고 에어컨을 통해 실내에 퍼지게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이 균에 노출되면

- 독감이나 폐렴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이 심하게 오고, 온몸이 쑤시는 증상, 설사, 오한, 체온이 급격히 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 초기독감이랑 비슷한 호흡기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에 이상 증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레지오넬라증, 재향군인병으로도 부릅니다.

1976년 필라델피아의 재향군인회에 다수가 이 병에 걸린 환자가 발생하여 명칭이 생겼습니다.



2. 냉방병의 원인


냉방을 과도하게 하여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게 나는 경우,

몸이 이 온도차를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급격한 온도변화 때문에 말초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자율신경 조절작용에 무리가 가게 되어 폐, 심장, 신경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증상들입니다.

결국 시원하게 하려고 튼 에어컨의 온도를 너무 심하게 낮출 경우 냉방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레지오넬라의 원인은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3. 냉방병의 치유와 예방

 

1) 냉방병의 치유


냉방병은 특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환경을 개선해서 자율신경 조절작용을 원상태로 돌아오게 하면 됩니다.

냉방병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

우선 에어컨등 냉방기를 끄고 환기를 충분히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폭염 등으로 너무 더워 에컨을 끄지 못할 경우 온도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는 위치에 있거나,
담요나 가디건으로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위 행위로 에어컨 사용을 중단하거나 최소화하면
며칠 이내로 증상이 줄어들고 몸상태가 호전이 됩니다.

 

2) 냉방병의 예방



실내외 온도의 큰 차이가 냉방병의 원인이므로
에어컨의 온도는 바깥과 5~6도 이상 나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온도 유지 자체적인 기능을 사용하거나, 날씨 등을 참고해서 에어컨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22~26도 사이로 평균 유지하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서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고 외부로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자주 실시하여 레지오넬라균이 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냉방병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름철 질병입니다.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평상시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여름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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